[FN사설] 세계 30위 안에 한곳도 못 낀 한국의 대학 수준

[fn사설] 세계 30위 안에 한곳도 못 낀 한국의 대학 수준

[fn사설] 세계 30위 안에 한곳도 못 낀 한국의 대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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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사진=연합뉴스)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수준은 나라의 먼 훗날을 미리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와 학생들이 넘쳐나야 과학과 경제가 발전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18일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를 보면 실망을 넘어 걱정이 앞선다. 세계 30위권 대학에 한국 대학이 한곳도 들지 못한 것은 물론 전반적으로 순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38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이나 떨어졌다. 하락 이유가 외국인 교수 비율(801위)과 외국인 학생 비율(622위) 등 국제화 관련 지표라고 한다. 뛰어난 외국인 교수를 유치해서 학무직자연체자대출
생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좋은 조건으로 인재를 데려와서 기술 발전에 도움을 받기는커녕 있는 인재마저 외국으로 떠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홍콩·싱가포르 대학 등 중화권 대학들이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올랐다고 한다. 인공지능(AI)·로봇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역량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12위였다. 특히 중국 대전세보증금액
학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중국 중난대, 화중과기대학교(HUST) 등 11곳은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에서 미국 스탠퍼드대(전체 3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대학 순위가 실제 국가 전체의 학문·기술 수준과 연관성이 높음을 이번 조사는 보여준다. 대학에서 연구를 활발히 하여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서 좋은 논문을 많이 발표하면 그 나라의 기술 발대출가능한가요
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학과 더불어 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여 있는 국립 또는 민간 연구기관들의 연구 성과에서도 우리 연구기관들은 주요국들보다 뒤처진다. 최근 발표된 '네이처 인덱스 2025'에 따르면 한국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세계 50위 안에 한곳도 없다. 연봉과 주거 등에서 좋은 조건을 걸고 세계의 인재들을 데려와 대학과 연구기관에간편대출
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대학이나 기업보다 국가가 앞장서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주도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석학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연구에 매진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는 국가적 인재관리 철학이 부재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비단 대학의 연구 열풍만 식어가는 것이 아니다. 들어오지는 않고 기업대출금리
빠져나가기만 하니 어떻게 걸출한 후학을 길러내고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겠는가. 기존 연구원들과의 형평성을 따지다 보니 거액의 연봉이나 긴 연구 기간을 보장하지 못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국가의 장래가 걸린 과학과 공학 공부를 외면하고 돈을 많이 버는 의사, 그것도 성형이나 피부 관리 등으로만 쏠리고 있으니 기술한국의 미래는 어둡인천시
기만 하다. 의사 증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제는 눈을 돌려 세계적 이공계 대학과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가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이런 일을 해야지 맨날 쌈박질만 하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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